독서이야기

사업의 세가지 종류, 내가 원하는 것은 어떤 형태의 사업일까?

강석봉 2023. 2. 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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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하게 내가 배운 것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나는 자기 계발서를 몇 권 읽은 상태였는데, 솔직히 자기 계발서는 마인드셋을 시켜주는 기능을 할 뿐 내 지적능력을 향상하진 않는다.
뭔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기 계발서는 적다는 얘기다.

역행자, 부자의 그릇, 부의 추월차선 같은 책들은 크게 방향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내가 정말로 집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끝없이 배워야(발전해야만) 하는지 그 이유와 성공한 사람들의 시크릿을 알려주는 느낌이다.

직접적으로 나에게 지식을 주는 것은 아니다.
지식을 얻고 현명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줄 뿐, 진짜로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결국 자기 계발서를 읽고 이를 실천해서 다른 책이나 경험에서 써먹어야 발전할 수 있다.

자기 계발서만 읽는다고 내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자기 계발서 말고 내가 알아야 할 분야를 생각해 봤다.
나는 알고 있는 게 없는 경제 문맹이었다.
돈 공부가 시급하다고 느꼈다. 가장 관심 있는 분야기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했다.
투자, 부동산, 경제학, 사업 등등 여러 가지 분야 중에서도 사업에 관한 책을 한 권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짜로 사업가가 쓴 책을 읽고 거기서 원하는 것을 얻어낼 심산이었다.



사업 분야로 내가 읽은 책은 <당신은 사업가입니까>다.
이 책은 사업의 현실을 알려주고 과연 지금의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당신의 삶에 옳은 결정인지 질문한다.
10년간 직장을 다닌다면 막중한 책임감과 스트레스 없이 안정적인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업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고, 모든 선택과 리스크를 책임져야 하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일침 한다.

사업을 하는 이유가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의 강요와 지시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업으로 성공한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서라면
자금 당장 사업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업은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제약과 책임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나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왜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있기 때문에 아래 있는 링크를 참고하고 넘어가겠다.

사업을 왜 하고 싶어 하는가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사업의 세 종류

1. 죠비(취미로 돈을 버는 활동)


당신이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가?
아마 뜨개질을 좋아해서 여러 가지 실용품을 만들어 팔 수도 있을 것이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그림을 그려주는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
캘리그래피가 취미라서  당신의 작품을 팔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취미가 있고 그에 따른 여러 수입 창출 방법이 있다.

하지만 당신은 본업이 있고 그것들은 취미일 뿐이다.
결국 본업을 끝내고 남은 시간에 할 수밖에 없는 활동이다. 그만큼 당신이 취미로 얻는 수입은 매우 적다.
생계를 이어나갈 만큼 돈이 들어오지 않을 수밖에 없다.
당연하다. 당신은 본업이 있기에.

또한 당신이 취미를 그만둔다면 수입은 들어오지 않는다.
당신이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업과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 잡-비즈니스


잡-비즈니스는 사업 같지만 직장과 다를 것 없다.
항상 당신은 일을 나가야 하며 다른 직원도 없다.
당신이 아프거나 사고가 났을 때 당신의 사업체는 굴러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당신은 카페 사장이다. 당신은 카페를 창업해서 직원으로 있을 때보다 많은 돈을 얻는다.
하지만 당신의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또는 미용실을 열었는데 당신이 출근하지 않으면 미용실 문을 열 사람이 없다.
그날 매출을 올려줄 사람이 없다.
당신에게 어떠한 일이 생겨서 출근을 하지 못하면 수입이 끊긴다.

이처럼 내가 일하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는 사업체는 잡-비즈니스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프리랜서, 1인 기업도 잡-비즈니스다.
자기 자신이 없으면 일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잡-비즈니스는 자신이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더 큰 책임감이 필요하고 리스크를 짊어진 직장에 다니는 것에 불과하다.

3. 비즈니스


비즈니스는 내가 없어도 사업체가 굴러가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나에게 사정이 생겨도 나를 위해서 일해줄 직원들이 있으며 사업가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했던 일을 위임할 줄 안다.

사업가는 사업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그 분야의 일보단 경영을 주로 한다.




항상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왜 어떤 사람은 자유로운데 어떤 사람은 매일 일을 하느라 고달플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통해 완벽하게 이해됐다.
(전에는 알고는 있지만 어렴풋이 알았었다)
흔히 요즘 sns로 하는 퍼스널 브랜딩 또한 잡-비즈니스, 프리랜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에는 퍼스널 브랜딩이 굉장히 좋아 보이고 만능처럼 느껴졌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들의 일하는 방식이 자유롭지만 일정한 급여와 복지가 없다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습을 보며 뭐든 쉬운 일은 없구나라는 걸 새삼 느낀다.

돈을 버는 방식이 죠비든 잡-비즈니스든 사업이든 자신에게 잘 맞는 방식을 추구하는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에 다니며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내 능력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조직을 구성하고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큰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이 글로 당신이 원하는 종류의 사업이 뭔지 정확히 알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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