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리뷰를 세 개나 나눠서 쓰는 건 책 읽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전에 읽었던 내용을 잊지 않고 기록하며 다음 챕터를 읽어 나간다. 특히 뇌 과학 분야는 처음 읽어봐서 배경지식이 얕아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 끝에 드디어 완독을 했다.
2023.01.15 - [분류 전체보기] - [도서/리뷰]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2)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리뷰글을 오늘 마무리 지을 거다. 오늘 드디어 다 읽었다.
근데 오늘은 쓸 내용이 그렇게 많지 않다. 저번에 말했듯이 이 책은 7개의 뇌 내 신경물질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6개를 작성했기 때문에 오늘은 엔도르핀에 대한 내용만 요약 작성하고 끝날 듯싶다.
생각보다 엄청 쉬운 책도 아니었고 이 책에서 추천해 주는 뇌 최적화 방법을 조금씩 실천 중이다. 정말로 도움이 되는 것들 인지도 모르겠지만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니까 거짓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지금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어느 정도 실천 중이다.
- 어젯밤에 방을 어둡게 하고 잔 것. (멜라토닌 활성화)
- 자기 전에 게임을 하지 않은 것. ( 자기 20분 전에 껐는데... 이게 맞나?)
- 일어나서 커튼을 연 것. (세로토닌 활성화를 위해서 열었는데 솔직히 삼일째 비만 오고 흐려서 햇빛 구경도 못해봤다)
- 하기 싫을 때는 일단 시작한 것. (이건 좀 맞는 말인 거 같다. 일단 시작하면 뭐라도 한다.)
- 장소 바꾸기. (블로그에서 언급은 안 했지만 업무 환경을 바꾸는 것도 일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 30분 이내의 낮잠. (업무 효율이 증가한다길래 해봤는데 30분은 잔 것 같지도 않고 여전히 졸리고 피곤하다.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수면리듬 악영향 미칠까 봐 전자파 샤워하면서 일어났다)
실천은 하고 있지만 정말로 내 뇌가 최적화될지는 모르겠다.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라고 생각하며 악으로 깡으로 하는 중이다. 뭐든 실천이 중요한 법이다. 책만 읽고 이 독서 기록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은 일주일 안으로 사라졌을 것이다. 책을 읽고 실천할 수 있는 의욕을 준 것도 이 블로그 기록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을 기점으로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는 리뷰를 끝을 내겠다.
초인적인 능력을 내는 엔도르핀
엔도르핀은 뇌내 마약이라고 까지 표현하는 굉장한 진통 효과를 가지고 있는 뇌 내 물질이다. 실제로 엔도르핀 생성이 증가하는 환경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마주한 상황이나 안정되고 행복감을 느낄 때라고 한다. 아주 괴롭거나 아주 행복하거나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엔도르핀이 생성된다.
엔도르핀의 순기능은 집중력, 상상력, 기억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로 엔도르핀이 나왔던 시점의 기억은 오랫동안 기억된다. 우리의 장기기억은 정신적으로 행복하거나 괴로운 순간일 확률이 높다.
엔도르핀은 남에게 감사하거나 감사의 말을 들을 때에도 분비된다. 우리는 항상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엔도르핀이다.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엔도르핀 효과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 성취할 때 분비되는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같이 분비될 때 우리는 최상의 컨디션이 된다. '몰입'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몰입은 우리의 업무효율을 높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양질의 업무를 처리하게 만든다. 그 일에 빠져 완전히 몰두하게 만든다.
엔도르핀의 이러한 순기능만 잘 이용해도 삶의 자세 자체를 바꿀 수 있다 생각한다. 나는 상당히 낙천적인 성격이어서 다른 실천보다 엔도르핀 파트를 열심히 실천할 것 같다. 남에게 감사하는 것, 받은 만큼 베푸는 일상, 실패를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는 등 엔도르핀과 도파민을 잘 이용해서 인생을 조금이라도 밝게 꾸며 볼 생각이다.
당신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다음에 읽을 뇌 과학 책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나와 이 글을 읽을 독자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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