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도서/리뷰]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1)

강석봉 2023. 1. 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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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표지

 

도서 리뷰 시작 전

 

나는 사람들에게 책에 대해서 설명하는 도서 리뷰를 선호하지 않는다.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른 블로그에 가보면 이 책에 대한 설명과 줄거리와 평점에 수두룩 할 텐데 내가 뭐 하러 또다시 서평을 쓰고 있겠는가. 내가 리뷰를 쓰는 이유는 이 책의 내용을 내가 어느 정도로 이해했는가를 보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 내가 읽었고 그 행위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이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다루어 볼까 한다. 또한 내가 어떻게 이 책을 실생활에 써먹을지도 언급하겠다.

 

책을 읽는다는 것. 남이 배우고 정리한 지식을 내가 써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독해력이 아닌 실행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지 않는 이상 우리는 살아왔던 대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책 한권을 읽었다고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많은 책을 읽었다면 독해력과 읽는 속도가 빨라지겠지만 그 책을 응용하고 정리하지 않는 한 우리 삶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책을 읽었음에도 최소 이삼백 페이지가 되는 분량을 모두 기억 할 수는 없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순간순간의 경험과 아이디어도 적어놓지 않는다면 나중 가서 기억하지 못한다. 이 블로그에라도 적으면서 내가 이 책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할 셈이다. 당신은 내 리뷰 글을 읽으며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알맹이만 빼가면 된다. 물론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한 글이라서 내용이 부실하다면 이 책을 따로 사서 읽어봐도 좋다. 내가 본 내용과 생각이 당신과 다를 수 있기에 내 글과 비교해가며 읽는 것도 추천한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행복하다는 것은 뇌에서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행위다

 

 뇌 과학에 대한 책을 전혀 읽지 않은 상태로 이 책을 드는 순간 내 동심이나 감성에 살짝 금이 갔다. 이 책은 우리가 슬프고 마음이 찢어질 것 같고 행복해 하는 상태가 모두 뇌가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뇌가 행복하다는 것은 결국 '도파민'이라는 뇌 내 신경물질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이 도파민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 

 

 

도파민은 어떨 때 만들어지는가

 

작가는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굉장히 간단한 예시를 들었다. 간단하게 우리가 로또를 샀다고 가정해보자. 로또를 사는 동시에 로또가 당첨되진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가득 찬다. 이럴 때 우리는 도파민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가 샀던 로또가 당첨이 됐다면? 그때도 다시 한번 도파민이 나온다. 결국 우리는 어떤 기대를 하면서 목표를 세우고 (의욕이 생김) 그 목표를 이룬 시점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목표를 성취하면 우리는 도파민이 나옴으로써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뇌는 이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려고 또 다시 목표를 세우게 된다. 즉 , 도파민으로 인해 의욕과 동기부여를 선사하고 이는 곧 성취감으로 이어지며 이 모든 과정이 행복으로 이어진다. 

 

 물론 목표라고 하는 것은 단기적 목표여야 한다.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의 꿈이 '성공한 사업가'라고 해보자. '성공한 사업가'라는 타이틀을 언제 얻을 수 있을까? 보통 5년에서 10년은 걸릴 것이다. 이러한 장기적이고 와닿지 않는 목표는 도파민 형성에 부적합하다. 한 달 안에 달성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목표가 좋다. 많이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목표를 매달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라. 그 과정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목표 성취 때마다 나에게 보상을 해줘도 좋다.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 당근과 채찍

 

 당신은 당근과 채찍이란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누군가를 가르칠 때 목표에 달성했거나 배운 것을 잘 수행했을 때 칭찬을 해줌으로써 도파민을 방출하는 방법이 당근효과다. 남이 해주는 칭찬과 인정은 당신의 의욕을 불타오르게 한다. 도파민의 동기부여 작용이다. 

그렇다면 누군가를 혼내면서 가르친다면?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르아드레날린이 만들어진다.즉 느슨해졌던 상태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 나옴으로써 평소보다 긴장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긴장상태로 들어간 사람은 평소보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판단이 정확하고 빨라진다. 이것이 대표적인 채찍 효과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누군가를 가르쳐야 한다면 채찍보단 당근이 훨씬 효과적이다. 

일정 목표에 도달한 사람들을 칭찬으로 북돋으면 그들은 의욕과 동기부여 강해져 전보다 훨씬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 심리적으로도 만족된 상태기 때문에 신경세포의 밸런스에도 문제가 없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뇌 내 물질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

 

 반대로, 채찍효과로 사람을 가르친다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날 수 있다. 스트레스 환경에 놓이면서 우리는 평소보다 집중하게 되고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계속되고 이 때문에 노르아드레날린이 과다생성 된다면 어떻게 될까? 뇌 내 물질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우울해진다. 또한 채찍효과가 장기적으로 먹히지 않는다. 회사에서 매일 상사에게 혼나는 사람은 더 이상 상사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씩 상사에게 혼이 나는 사람은 긴장상태로 돌입하면서 상사의 말에 집중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이 나오지 않았던 상태에서만 가능한 것이 채찍 효과다. 

 

 

노르아드레날린으로 업무 능력 올리기

 스트레스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는 업무 능력을 증폭시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어떤 일을 할 때 효율이 나지 않는 경우가 분명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마감기한이 널널하거나 딱히 급하지 않은 업무를 처리할 때 마음이 급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종일 그 일을 붙잡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때 혼자서 마감시간을 정해놓고 그 안에 끝내보자. 당신은 그 정해놓은 시간 안에 업무를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노르아드레날린이 만들어지고 몸은 긴장상태에 놓이며 업무 효율이 올라갈 것이다. 마감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물은 그렇게 하지 않은 결과물보다 훨씬 좋을 때가 많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업무 능력을 올려준다.


요악 3줄

  • 적당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성취하면 우리는 행복해진다
  • 목표를 이룬 나에게 적절한 보상을 취하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 스트레스를 잘 이용하면 업무능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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