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야망만 있고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 돈이나 벌고 싶고 그렇다고 일만 하고 싶지도 않고 뭔가 나한테 도움 될 만한 활동을 하고 싶은데 그마저도 시간낭비가 될까 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게 나였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종일 유튜브에 게임에 이상한 짓만 다했다. 솔직히 깊은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싫었다.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졌다가 어느 날은 지쳐서 아무 생각 없이 넷플릭스만 보고 있고 그런 나를 되돌아보며 자기 전에 후회를 하는 일상. <부의 추월차선>,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역행자>, <부자의 그릇> 같은 베스트셀러들을 읽으면서 미래와 경제적 자유를 생각할수록 야망은 커져가는데 한 달 50만 원 생활비를 버는 것조차 급급한 내 현실과의 괴리감이 참 싫었다.
그래서 어느날은 경제적 자유를 위해 뭘 해야 할지 미래를 생각하는가 하면, 또 어느 날은 그냥 중소기업 들어가서 월급 받아가며 성실히 일하는 직장인으로 안주하는 삶을 꿈꾸고, 애인과 데이트하면서 머릿속으로 생활비 예산만 생각하는 나를 볼 때면 또 돈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지는 나를 마주했다. 돈은 펑펑 쓰고 싶은데 노력하기 싫어서 쓸데없이 시간만 죽이는 짓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원하는 목표가 생겼을 때 그 목표가 너무 원대하고 지금 당장 닿기가 어렵다면 오히려 열정을 식게 만든다. 내가 되고 싶은 나와 현실의 나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그 상태에서 도망치고 싶어 한다. 직장에서 주 5일 일하면서 성실히 일하는 직장인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그저 나는 그 일상에 만족할 수 없는 위인이란 걸 아는 것뿐이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경험치 키우기
빠른 시간 안에 일하지 않고 돈을 모으는 건 쉽지 않다. 투자 공부도 안 하고 학교만 다니면서 과제나 하는 내가 나가서 알바를 안 하면 돈이 들어 올 수가 없다. 어떤 능력도 없으면서 내가 수익을 잘 낼 수 없다는 뜻이다. 결국 나는 능력을 먼저 키워야 한다. 한낱 대학생이 능력을 키우는 것. 어떻게 할까?
1. 전공에 대한 능력 키우기
대학생이라면 제일 먼저 해야 할지도 모른다. 누구나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할거라면 그 분야에 대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생으로서 전공을 공부한다는 것은 곧 학점이고 미래에 좋은 평가를 가져온다.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전공에 대한 책만 방학 동안 읽고 개강을 해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내용을 반 이상 이해하기 시작하고 예전 작업물보다 퀄리티가 높아질 수 있다.
내 전공인 디자인을 살려서 컴퓨터 프로그램 능력을 키우거나 디자인 센스를 키워서 간단한 로고 디자인, 캐릭터/이모티콘 디자인 같은 소일거리로 돈을 벌 수 있다. 어쩌면 이 방면으로 나아가 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겠다.
2. 언어능력 키우기
세상의 중심을 글과 말이다. 글 하나만 잘 써도 이 세상에서 돈 버는 것은 쉽다. 대학이나 회사에 제출할 자기소개서 작성을 도와줄 수도 있고 (실제로 내 친구는 글 몇 번 검토해 주는 걸로 돈을 벌었다) 칼럼이나 매거진에 글을 쓰는 일도 할 수 있다.
꼭 작가가 되지 않더라도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이 깊어지고 그 깊어진 생각으로 내뱉는 말들은 설득력을 가지게 된다.
한마디로 나를 가꾸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언어능력은 나도 부족해서 블로그에 거의 매일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 등의 방식으로 능력을 키우고 있다.
한 번에 갑자기 눈에 띄는 성과를 발견하기 힘들겠지만 꾸준함의 힘은 상상이상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언어능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아래 링크에 있다.
2022.12.31 - [공부한 것들] - 언어능력 높이는 방법 (22 전략)
3. 무엇이든 도전해 보기
뭘 할지 모르겠다면 무엇이든 해보라. 내가 저번 연도 여름방학에 도전했던 건 요식업 알바였다. 장사가 잘되는 강남 한복판음식점이라 매우 고된 노동이었지만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번 연도엔 또 무슨 도전을 해볼까 싶다가 인스타에서 공모전으로 총 2000만 원을 벌었다는 게시물을 발견했다. 아무 스펙 없는 나라도 도전할 수 있고 내 경력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며 상금까지 쏠쏠한 공모전을 왜 생각 못했을까 싶다. 나는 이번 연도부터 바로 공모전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역시나 쏠쏠한 상금들이 이리저리 널려있었다. 슬로건 하나만 지어도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이라니. 안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돈에 굶주려 있다. (정확히는 수입이 없으면 생계유지가 어렵다) 돈 걱정 없이 능력치만 키우고 싶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해질게 뻔한 나한테 책 읽고 글만 쓰고 공부만 하라고 하는 것은 고문이다. 돈도 필요하고 능력도 키우고 싶을 때 내가 할 수 있고 도전해볼 만한 공모전을 찾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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