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이 공부(?)한답시고 또 집을 나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 아무것도 안 하는 하루처럼 보이지만 나름의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 카페를 찾았다. 결국엔 나도 몇년 후면 사회에 내쳐질 텐데 그전에 뭐라도 시도해 보고 내쳐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취업 준비를 할테고 누군가는 갭이어를 가질 것이고 누군가는 창업을 도전할지도 모르겠다. 과연 내가 뭘 하면서 살아갈지 모르겠지만 휴학하는 김에 시장의 경쟁력에서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졸업하기 전에 경험해 보고자 나만의 브랜드 론칭을 생각 중이다. 나는 꾸준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기에, 또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아래서 잘해본 적이 없기에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 않고 하기로 했다. 실패해도 아무도 모른다. 나는 공예과를 선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