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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유튜브 보기'의 순기능

강석봉 2023. 7. 1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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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구석에서 유튜브 보는 시간이 많습니다.

재미만 추구하는 동영상도 많이 보지만 정신없이 알고리즘을 따라가다보면

항상 저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영상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생각과 의지가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쇼핑몰을 운영하고 스마트스토어 매출올리는 법을 검색하고 마케팅 방법을 연구하려고 유튜브를 봤던 시간이 있었기에

생각없이 영양가없는 쇼츠를 보더라도 어느 시점부터 동기부여(일하는 분야 영상)영상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무언가를 시도할 때, 이것이 잘 될 것인가에 대한 막연함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그럴거에요. 주변에는 다들 각자의 일을 하고있고 그 분야를 시도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아서

때로는 답답하고 외로워요.

 

공감을 해줄 사람도 없고 일적인 얘기를 꺼내기엔 그 분야가 생소해서 남에게 말해도 잘 알지 못할 겁니다.

결국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점점 줄여가게 되고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려워지게 되죠. 타인의 의견을 얻을 수도 없고요.

 

그래서 다들 모임이나 동아리를 가지나봅니다.

서로 공감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소통하고 함께 발전하니까요.

동기부여 해줄 수 있는 동료들과 이렇게만 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는 멘토적인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은 참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합니다.

아마 제가 입시미술 실력을 1년만에 증폭시킬 수 있었던 이유도 그 '환경 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스마트스토어와 에이블리에 입점 해 있는 시점에서 저는 제가 잘 하고 있는지,

이게 정말 최선의 과정이자 결과물인지 궁금합니다.

옆에서 같은 목표를 꿈꾸고 같은 분야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동기부여와 멘탈관리 면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참 쉽지 않죠.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은 주변에 없고 모임이 있다고 한들 저 같은 초보가 용기내어 낄 수 있는 자리일까요.

사실 마음 한구석에서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리는 것도 있습니다.

고여버린 인간관계처럼 보여도 저는 이 관계에서 이미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환경 조성을 하지 못할 때 유튜브의 도움은 엄청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담은 영상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죠.

물론 넘쳐나는 정보들 사이로 별 볼일 없는 영상도 많겠지만 그 중에 저의 생각을 일깨워주는 영상들도 있습니다.


 

기분을 망쳐서 아무생각 없이 유튜브를 보다가 한 사람의 시도가 담긴 영상이 제 뒤통수를 때립니다.

그 분도 지금 막 성장하고 있는 분이시겠죠.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석하고 적습니다.

생각을 글로 적는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생각 정리는 간단해집니다.

 

그 단순하지만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고 

남들 하는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닌 생각하고 제 의지로 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저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다시 생각해보면, 아니요.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남들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기본부터 차근차근히 할 수 있는 것부터 조져야죠.

 

호르몬 변화때문에 울렁이던 기분이 조금은 편안해지네요.

평소와는 달리 구어체를 쓰는 것도 더 친근해요.

다른 사람과 말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져서 그런 것일지도요.

 

꾸준히 성장해나가야죠.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합니다.

하루도 버릴 날이 없어요.

그렇게 만들거고요.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다시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게 방구석에서 유튜브를 보는 것이라 할지라도요.

나에게 주어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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