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낀것들

실패는 기뻐할 일이다

강석봉 2023. 1. 2. 14:56
728x90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면 자신이 실패한 이야기를 늘어놓고는 한다. 태어났을 때부터 찢어지게 가난하다던가, 사업에 실패해서 엄청난 금액의 빚을 지게 되었다던가 하는 절망적인 이야기들 말이다. 마치 영웅이 더 강해지기 위해서 스토리상 주는 시련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생각해보면 사람은 위기와 고난 없이는 발전하기 힘들다. 어떠한 계기가 있어야 자신을 돌아보고 한 단계 강해진다.

누구에게나 고난이 온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누구나 힘든 사건을 겪는다. 하지만 그 위기를 어떻게 바꾸어 나가냐는 자신에게 달렸다.

예를 들어 사업이 망해 빚이 10억이 생겼다면 인생을 포기하고 싶어 질지도 모른다. 그 어마어마한 금액을 어떻게 다 갚을까 막막할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생각의 전환이다. 빚이 10억이라는 것은 다시 말해 내가 다룰 수 있는 금액도 10억이라는 뜻이다. 흥청망청 쓰다가 10억이라는 빚을 지기는 어렵다. 가난한 사람은 큰 금액을 갚을 수 있다는 신용이 없기 때문이다. 10억이라는 빚도 그만큼의 신용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나에게 어떠한 위기가 생겼다면 내가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기에 그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해보자. 그 일이 일어난 원인과 내가 이걸 해결하면 얻을 경험치와 능력을 생각하자. 일종의 퀘스트라고 봐도 좋겠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기를 헤쳐나가면서 강해진다. 위기를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독서와 경험이다. 만약 당신이 어떠한 위기로 인해 쓰라린 실패를 겪었다면 당신은 발전할 것이다. 부딪히고 실망하고 실패함으로써 당신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더 노련해질 것이다.

또, 자신이 부족했음을 인정해라. 나는 수험생 시절 가고싶었던 대학에 떨어졌었다. 다른 사람보다 내가 시험을 못 봤기 때문에 떨어졌을 것이다. 엄연히 시험장에서 충분히 생각하지 못한 나의 부족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난 대학에 떨어진 이유를 내가 시험을 못 봤기 때문이 아니라 이상한 문제를 출제한 교수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교수들을 욕하고 출제된 문제가 이상하다며 욕했다. 그렇게라도 해야 분한 마음이 사라질 것 같았다. 나의 부족함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을 하기 싫어서 남 탓과 환경 탓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내가 문제였던 것을, 내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갖가지 핑계를 댔다.

내가 능력없고 볼품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실패한 이유를 환경과 남에게로 돌린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결국 실패의 원인은 나의 부족함이었고 이를 성찰하며 다음 기회에 만회할 생각으로 담담히 일어서라. 당신의 앞길에 성공이 가득할 것이다.

728x90